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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인 서영데이/해외여행기

유라쿠소안에 다녀온 후기(1)

by SeoDay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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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말 삿포로 여행에 다녀왔어요
조금 늦은 후기지만
유라쿠소안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을 것이기에..(?)
소소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제가 보낸 삿포로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온천여행 후기이기도 해요

총 4박 5일 중
마지막 1박만 유라쿠소안을 이용했고요
실컷 놀고 마지막에 피로를 쭉~ 풀고와서 좋았어요

(다시 가고싶다…)
스키장이랑  함께 즐기러도 많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스키장 패션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을 많이봄😁


처음 유라쿠소안을 접했던건 SNS였는데요
조잔케이 온천을 검색하다보니 많이 보여지는거에요..?

객실마다 온천수 자쿠지가 있는 료칸이라니..
이걸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어요 😂

그런데 저희가 고민했던 포인트는 ”가격“
조식을 포함해 1박에 8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고
이 가격을 여행에 보태면 더 좋지 않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예약..

예약 취소도 고민을 엄청했었는데
결국 가길 너무 잘했다는 후기로 공유드려봅니다

게다가 저희가 숙소 예약 타이밍이 좋았는지,
시간이 좀 지나 보니 1박에 100만원이 넘는 가격까지 가더라고요

저렴해지면 좋겠다고 봤다가 놀라서 창을 닫았습니다..호호


아무튼 좋았던 기억을들 하나씩 끄집어내보면


1. 인상깊었던 체크인 서비스


저희는 숙소 셔틀버스 예약을 못해서 자차를 이용했는데요
숙소 앞에 도착하니 직원분이 맞이해주셨고,
차에서 짐을 내려 옮겨주시더라구요 (주차는 셀프 >.<)


짐은 안주시고 자리만 안내해주셔서 당황했는데
바퀴까지 깨끗하게 닦고서 옮겨주셨어요

아마도 료칸 전체가 신발을 신지않고 다니는 곳이라
관리차원에서 바퀴를 닦아주신 것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정성스럽게 닦아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짐은 모두 내려 닦아주십니다)



이렇게 예쁜 뷰를 바라보며 체크인 대기를 하고있으면,
직원분이 찾아오셔서 안내해주셔서 편했어요


2. 유카타 무료 대여 서비스


체크인을 하고 나면 반드시 해야 할 일!
사이즈 별로 준비된 유카타를 골라 입을 수 있는데요


늦게 가면 원하는 디자인의 유카타가 없을 수 있음 !주의!
(저는 3시 체크인 시간 맞춰 갔어요)

여성용은 화려한 계열이 더 많이 구비되어 있었고
남성용은 좀 더 차분한 색상으로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실내복(회색)도 많이들 입으시는지 쌓여있었네요
실제로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도 많았는데,
방에도 실내복은 준비되어있어서 먼저 챙기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저희들의 픽은 차분한 컬러의 유카타였답니다 ㅎㅎ


3. 내 체형에 맞출 추 있는 필로우 선택지



유라쿠소안에는 각 층별로 필로우존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방에도 베게가 하나씩 준비되어 있지만, 보통 호텔은 두개씩은 있잖아용?

남은 하나는 필로우존에서 가져오시면 된답니당


유카타는 이미 들고 오셨을테구 :)
엘리베이터로 숙소층으로 이동하시면 바로 우측을 바라보세요!
이런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답니다 ㅎㅎ


(저흰 앞만 보고 가다가 없는 줄 알고 놀랐음 주의..)
같은 종류의 필로우가 여러개씩 구비되어있지만
N박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앞서 체크인 한 주인에게 갔을 수 있어서
필로우존도 유카타와 함께 빠르게 방문하시길 추천해요

저희는 체크인도, 방 키 배정도 빨랐는데
이미 많이 비어 있었지만 원하는 베게를 집어 올 수는 있었답니다!


필로우존 반대편으로는 정수기와 자판기가 있어요
자판기에서 남편은 콜라를 뽑아왔구요 ㅎㅎ
(가격은 비슷)

4. 넓은 객실


넓은 복도를 지나 문을 열면, 넓은 객실을 보실 수 있는데요


객실이 넓은 것도 좋았는데
전자제품이 드러나지 않는 것도 포인트더라구요!


장 속에 모든 물건을 넣어서 아날로그 감성을 살렸는데
장에 든 물건이 표시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더라구요


거울도 장으로 가려져 있어서 새로웠어요
(보통 거울은 열려있지 않나요..?ㅎㅎ)


침대는 싱글베드 2개였습니닷

5. 온천수 즐기기

조잔케이에 갔다는 것은?
당연히 온천을 즐겨야 하겠다는 것이지요

방에도 온천수를 즐길 수 있게 게인 욕탕이 있고요
(그런데 즐기기만하고 사진을 안찍음..ㅠ)

객실의 개인욕조 / 출처: 아고다

시간제한이 없으니 밤이나 아침에 이용하기 좋아요!

그리고 오후 3시~8시까지는 전세탕을 즐길 수 있는데요


분위기 미쳤지않아요…?
처음에 정말 너무 추웠는데 탕에 들어가니 좋더라구요


앞에 나무들로 인테리어를 해놔서 민망하지도 않았어요
나무들이 눈에 허덕이는 것.. 보이시죠?


전세탕은 총 네 종류로 준비되어있는데
왼쪽부터 JAKU(바위), KAN(히노끼), YU(도자기), SEI(노송나무)

유라쿠소안에서 유명한 곳은 JAKU(바위)인데요
저도 JAKU 전세탕을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아닌 대기했다가 빈 곳에 들어가는 선착순 시스템이라
이용해보지 못하고 체크아웃했어요 ㅠ

그런데 오직 JAKU만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SEI(노송나무)에서 차례가 왔었고
JAKU 다음으로 가고 싶었던 곳이라 바로 입장했었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노송나무도 좋지요?

JAKU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제한이 있기도 했고, 대욕탕이나 카페 등 즐길거리가 너무 많았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끝나서
다음번에는 엄마와 연박으로 도전해보겠다..ㅋ


이제 식사와 예약방법 등
유라쿠소안의 다른 서비스들을 이야기하려했는데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나눠서 진행해볼게요!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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