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League1] 25R FC서울 vs 포항스틸러스 관람후기
축구인생 N년차의 FC서울 관람기
오랜만에 돌아오는 축구관람기인데 조금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T_T
지난 8월 4일 달렸던 25 Round 경기 관람 후기를 가져왔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축린이의 생각이 포함되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시 기준 여전히 리그1 3위에 위치하고 있고,
전북현대가 바짝 따라오고 있어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답니다
그래서인지 금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경기임에도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는 회사와 거리가 멀어서 지각을 했고요.... ㅠ_ㅠ
먼저 온 지인들 찬스로 맨 앞자리 겟겟(N석은 서포터즈 석으로 자리가 지정석이 아닌 선착순이랍니다)
평일 저녁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많이 왔죠?
이 날의 공식 관중 수는 15,016명이었답니다 🥰🥰🥰
이날 트레저 최현석님이 와서 시축을 하고가셨는데 트레저 팬분들도 많이 오신거 같더라고요
근데 시축만 하고 가셔서 저는 보지 못했지만..
공을 차는 폼이 아주 멋졌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
그리고 시작된 25 Round 경기!!
든든한 우리 골키퍼 백종범 선수
이날 밀리기도 밀렸지만, 2-3위인 포항과 서울의 경기였기에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점수차이가 5점나서 순위 변동이 없는지라 긴장감이 웃돌진 않았지만
지면 전북한테 뒤집힌다.. 지지마라.. 라는 마음이 한.. 80%? 😰😰)
그 마음을 알아서인지
김신진 선수가 아슬아슬 포항 측 골대를 위협했고,
선제골을 선물해줘서 상암은 예쁜 폭죽으로 물들었고 응원소리가 크게 울려퍼졌죠 😍
(그리고 나이스 기성용 어시스트😍)
신진선수 콜도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축구인생 N년차지만 아직 축구를 온전히 알지 못해요 ㅠ)
아무튼 김신진 선수는 2001년생인데도 불구하고
공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고 할까요? 끝까지 공을 보고 쫒아가는게 천생 스트라이커다 싶더라구요
좀 더 많은 경력을 쌓아서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있도록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는 선수로 찜콩할게요♥️
하지만 포항은 후반으로 갈 수록 강해지는 팀이라 긴장해야합니다;(특히 추가시간에 골을 오지게 터트려요 ㄷㄷ;)
그렇게 5분 뒤 바로 포항이 동점골을 넣고 따라왔..지만..
야무지게 멋진 팔로세비치 추가골이 터져서 2:1로 도망갑니다 ㅎㅎ
공을 흘려서 골을 넣었는데 진짜 멋지게 넣었어요!!
저작권때문에 영상을 올릴 수가 없어서 넘나 슬프네요…….
꼭 쿠팡플레이로 다시보기 보십셔
(이때는 나상호 어시스트 😍)
근데 아니나 다를까;
포항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서 2:2로 끝났답니다..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었는데 성공하지 못했고..
아무래도 선수들도 마음이 급해져서 그랬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이 끝나가면서 먹히다보니 비겼는데 지는 느낌이더라고요..
하.. 진짜 이때 느꼈던 허무함이란..
전북에게 3위를 내줘야 하는 그 슬픔이란….
그래서 인지 우리 선수들도 모두 침울해있더라고요
2:1로 다시 격차를 벌려줬던 팔로세비치는 씨드의 위로를 받고있네요 ㅠㅠ
그렇지만 모두들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26 Round는 이미 끝났지만, 앞으로의 경기들은 더 힘내서 해주시길 바라요
포항과의 경기에서 FC서울 선수들은 모두 멋졌어요 ♥️
특히 나의 최애 🥰 프링글스 팔로세비치 🥰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적었는데,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26 Round 경기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최대한 25R에 기억나는 일들만 작성해봤어요
다음부터는 경기 관람 후 퍼뜩퍼뜩 와서 글을 남길게요
그리고 25R의 OOTD는 40주년 티셔츠였답니다
홈이니까 빨간색으로 컬러 매치해줬고요 ㅎㅎ
퇴근하고 달려와야하니 최대한 편하게 입으려고 하다보니 청바지를 입었는데
뭔가… 아줌마 같기도하고 ㅎ_ㅎ;;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반팔티에서 40주년 티로 갈아입었는데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손풍기 바람이 송송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이제 돌아올 28 Round는 개인 일정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갈 수 있도록 FC서울 팬심 발동시켜볼게요 ㅋㅋ
그럼 오늘도 들어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