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받은 꽃으로 인테리어 하는방법

지난 주말
남편이 결혼식에 다녀오며 꽃다발을 챙겨왔더라구요

어머낫, 이렇게 예쁜 꽃을 가져왔다니~

새하얀것이 결혼식장도 엄청 이뻤을 것 같아요ㅎㅎ
준비된 꽃에서 느껴지는 결혼식장 분위기

저는 처음엔 받은 꽃을 그대로 말렸었는데요
꽃의 향긋함이 오래 가지도 못하고,
묶여있어 습기차는지 줄기가 눅눅해지는게 싫더라구요

버리는 것 마저 곤란해져버린다는..

그래서 이 ‘향긋함을 오래가지고가고싶다!!’
는 마음으로 꽃들에게 물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화병용도의 유리그릇을 하나 준비했고,
남편이 결혼식에 다녀오거나 꽃을 사다주는 날에
존재감을 뽐내는 용도로 이용하고있답니다?

오늘은 티비 옆에서 존재감을 뽐내고있네요

그런데 가져온 꽃의 양이 많다보니
하나의 화병으로는 모든 꽃이 들어갈 수가 없던ㅠ

저는 와인을 먹고 혹시나 쓸 일이 있을까싶어
씻어서 말려놨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 날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풍성한 꽃들은 침실에 올려두었고

조금 시든 꽃들은 테두리잎을 떼서 넣어줬어요
세송이정도 들어갔는데 사진엔 한송이 뿐이네요😅

이 꽃은 남편이 자주 이용하는 컴퓨터방에 두었답니다
방 두개짜리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거실이든 방이든 남편의 꽃으로 향기가 덮였어요

그래서 아주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우리집 향기를 부탁해 남편♥️





아 참, 화병의 물은 고여있기 때문에
한 번 넣고 놔두기만 하면 썩어서 냄새가 나요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시면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