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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서영데이/알쓸신잡

스승의 날도 한때 휴일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by SeoDay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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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혹시 스승의 날이 한때 ‘공식 휴일’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된 흥미로운 이야기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요.


출처 Love Pik


스승의 날, 어떻게 시작됐을까?
스승의 날은 1963년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병상에 계신 은사님을 찾아뵙는 행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965년부터 5월 15일로 날짜가 정해져, 전국적으로 스승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죠.
이 날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승의 날, 한때는 ‘공식 휴일’이었다..!!!

지금은 스승의 날이 평일에 해당하면 학교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지만,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약 9년 동안은 스승의 날이 ‘공휴일’이었습니다. 즉, 학교도 쉬고, 학생들도 집에서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던 거죠.
이 시기에는 학생들이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집에서 편지를 쓰고, 가족과 함께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지금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고 해요.

왜 휴일에서 평일로 바뀌었을까?
스승의 날이 휴일에서 평일로 바뀐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업일수 부족과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어린이날, 현충일, 제헌절 등 공휴일이 많았고, 여기에 스승의 날까지 더해지면서 학사일정에 부담이 가중되었던 거죠.

결국 1973년, 정부는 스승의 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기념일로만 남기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학교도 정상 운영되고, 학생들은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지금의 모습이 자리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스승의 날은 더 이상 휴일이 아니지만, 그 의미만큼은 여전히 소중한 날이에요.
비록 바쁜 일상 속에서 예전처럼 편지를 쓰거나 직접 찾아뵙는 일이 줄었을지 몰라도, 마음만은 항상 감사와 존경을 담고보내는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올해 스승의 날, 오랜만에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보는 건 어떠세요? 짧은 메시지 한 줄,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선생님께는 큰 기쁨이 될 거예요.

올해 스승의 날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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