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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서영데이/알쓸신잡

마일(mile) 단위를 쓰는 나라는 어디일까? (feat. 1 mile이 몇키로냐고~~)

by SeoDay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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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미터법(킬로미터, km)을 사용하지만, 아직도 ‘마일(mile)’ 단위를 고수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미국 하와이에 다녀오면서 mile로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에 거리를 계산해보곤 했습니다😂

길도 모르는데 운전 중에 거리도 가늠이 안가니 운전 초반엔 일행들과 ‘그게 몇 km야???’ 논쟁을 하기 일쑤였어요ㅋ;;

단위 변환(1마일 ≈ 1.609km)입니다. 참고하세요^^;


왜 이들은 마일을 사용할까요? 하화이 일정은 지나갔지만, 그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상황을 알아보려고합니다.

마일(mile)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국가
현재 마일을 공식 거리 단위로 사용하는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USA)
• 영국(UK)
• 라이베리아(Liberia)
• 미얀마(Myanmar, 버마)
• 이 외에도 일부 영국령 및 미국령 해외 영토(예: 괌,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도 마일이 사용됩니다.

왜 마일을 계속 사용할까? 그 이유와 배경
1. 역사적 배경과 제도적 관성
• 마일은 영국의 ‘임페리얼 단위(Imperial system)’에서 유래했습니다. 영국이 세계적으로 식민지를 확장할 때, 이 단위도 함께 전파되었습니다.
• 미국은 독립 이후에도 영국식 거리 단위를 그대로 채택했고, 이후에도 미터법으로 완전히 전환하지 않았습니다.
• 영국 역시 일부 단위(특히 도로 표지판, 자동차 속도 등)에서 마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은 도로 표지판의 거리와 속도를 마일과 마일/시간(MPH)으로 표시합니다.

2. 미터법 도입의 흐름과 예외
• 19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미터법이 표준이 되었지만, 미국·영국·라이베리아·미얀마는 기존 단위를 계속 사용했습니다.
• 여러 국가가 미터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단위에 익숙한 국민들의 혼란, 행정 시스템의 변경 비용, 산업계의 반발 등이 전환을 늦추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3. 실용적 이유와 문화적 정체성
• 미국과 영국은 오랜 기간 동안 마일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도로, 지도, 자동차 속도계 등 인프라가 모두 마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 단위 변경에 따른 비용과 혼란을 피하려는 실용적 이유도 큽니다.
• 특히 미국에서는 ‘미터법’이 유럽의 표준이라는 인식과 함께, 자국만의 독립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문화도 한몫합니다.

마일 단위의 사용은 단순히 ‘습관’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제도적, 문화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오늘날에도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마일이 여전히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네요.
여행이나 국제 비즈니스 시에는 각국의 거리 단위 차이에 주의해야 하며, 단위 변환(1마일 ≈ 1.609km)도 익혀두면 유용합니다.

<추가 정보>
• 마일을 사용하는 국가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며, 국제 표준화 기구(ISO) 등에서는 미터법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아일랜드 등은 과거 마일을 썼으나, 현재는 공식적으로 킬로미터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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